SNT홀딩스

S&T모터스의 전기이륜차 '로미오'가 서울시의 전기이륜차 구매보조금 지원 대상에 최종 선정됐다.

서울시는 친환경 전기이륜차 보급 및 활성화를 위해 음식점과 신문배달업소 등 민간 배달업소에서 배달용으로 전기이륜차 구매 시 대당 250만원의 보조금을 지원한다고 14일 밝혔다. 

서울시는 친환경 전기 이륜차 공급업체를 선정하고, 9월 15일부터 민간배달업소의 신청을 받아 선착순으로 전기이륜차 총 155대를 보급한다.

그 동안 배달용으로 이용되고 있는 일반 50cc 휘발유이륜차의 소음, 악취, 등 오염물질 과다 배출과 주로 주택가 주변에서 운행으로 인한 시민들의 불편함 등을 해소하고자 이번에 친환경 전기이륜차 보급을 지원하게 되었다고 시는 밝혔다.

S&T모터스의 '로미오'는 리튬이온폴리머 배터리를 장착해 1회 운행거리가 60km에 이르러 배달업소의 1일평균 이용거리(약 30km)를 만족하고, 별도의 충전기 없이 가정용 전원으로 2~3시간이면 충전할 수 있어 배달업소 용도로 적합하다.

또한 전기이륜차의 힘(정격출력)은 1.5KW로 향상되고 언덕을 오르는 등판능력이 개선되었으며 최대속도가 60km/h에 달해 구릉지역이 많은 서울의 지형에 적합하게 향상되었다. 이와 더불어 품질보증기간은 2년 또는 1만km로 사후관리가 강화되었다.

전기이륜차 구매를 희망하는 사업자는 보조금 신청서 등 구비서류를 준비하여 시 친환경교통과나 자치구 환경과에 신청하면 동 서류를 심사해 지원대상자를 결정하게 된다. 이달 15일부터 선착순 접수를 시작하며 전기이륜차는 오는 10~12월 중에 인도받게 된다.

서울시는 이번 전기이륜차 보급평가 및 사업성 검토 후 2014년까지 총 1만대의 전기이륜차를 보급할 계획이다.